본문 바로가기
여행지 추천/국내여행

전주 가볼만한곳 한옥마을 여행코스 추천

by ttuttu09 2023. 4. 10.

 

1. 전라감영

전라감영은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는 지방통치관서로 조선왕조 500여년 내내 전주에 자리했다고합니다:) 전라도의 심장부였던 전라감영은 '충청감영'과 '경상감영'과는 달리 한 번도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라감영의 규모가 '평양감영' 다음으로 컸으며 그 위세가 남달랐다고 합니다. 대단하죠ㅎㅎ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전라감영 자리에 전라북도청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호남의 으뜸 도시로서 전주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전북도청이 신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전라감영 복원 논의가 본격화 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 구도청사 철거를 시작하면서 감영 복원이 시작되었으며 2020년 10월에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다시 개방했다고 합니다. 전라감영 입구에 들어서면 전라도가 우리나에서 어떤 지역이었는지 보여주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고 합니다. 내삼문을 통과하면 안에는 멋진 팔작지붕의 선화당이 정면으로 반겨준다고 하는데 이 곳이 전라감사가 집무실로 쓰던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전라감영은 특정한 건물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객사를 비롯해 관풍루, 매월당, 청연당, 진남루 등 선화당을 중심으로 지어진 수십 채의 건물들이 전라감영이자 조선의 통치 시스템이였다고 합니다. 매일 저녁 7시에 달빛 산책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기와지붕에 달빛이 내려앉은 고궁을 걷는 기분으로 전라 감사가 걸었던 길을 가족, 친구, 연인과 같이 걸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55
  • 하절기(3월1일-10월31일):오전 9:00~오후21:00 / 동절기(11월1일-2월28일): 오전 9:00~오후 18:00
  • 해설투어 가능

 

2. 오목대

오목대는 1380년에 이성계가 운봉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자신의 고조부인 목조가 살았던 이 곳에 들러 승리를 자축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1974년 9월 24일에는 전라북도의 기념물 제16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위치한 언덕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경기전에서 약 동남쪽으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언덕의 정상은 평평하고 아래에는 전주천, 전주 한옥마을 등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에는 "발산 아래에 오목대가 평평하게 펼쳐져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1700년대 초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주와 완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완산지>에는 "발산 아래에 있는 돈대이다. 평탄하게 펼쳐져 위에 전주성을 아래로 굽어 보고 있다."라고 기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언덕 정상에는 1900년 고종의 친필인 "태조고황제주필유지"라는 비문이 있으며 "태조가 머무른 장소"라는 뜻으로 조선왕조의 몰락을 거부하고 전통 왕조를 재건하고자 했던 고종이 자신의 정체성을 다잡기 위해 이러한 비문을 새긴 것으로 해석 되고 있습니다. 자만 벽화마을로 이어지는 마을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정자로 특히 해질녘에 찾아가 보면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산책로에는 한옥마을 일대가 보인다고 하니 전주를 천천히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 월요일 휴무 / 화~일요일: 오전 10:00~오후18:00

 

2.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1791년 신해박해 때 윤지충(바오로)이 모친상 때 교리를 좇아 신주를 불태우고 제사를 지내지 않자 당시 유림들의 극심한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윤지충과 관련된 권상연(야고보)이 참수형을 당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터이며, 호남의 모태 본당이 된 정교의 발상지라고 합니다. 두 성인이 순교한지 100년이 지나 1891년, 순교터에 본당 터전을 마련해 전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초대 주임 신부인 보두네 신부가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1908년 건축을 시작하였고,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1914년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착공에서 성전봉헌까지 무려 23년 걸렸다고 하네요. 일제 강점기였던 당시 통감부는 전주에 새 길을 내기 위해 풍남문 성벽을 헐었는데 보두네 신부가 그 성벽의 돌들을 가져다가 성당 주춧돌로 사용했으며, 성당 지하에는 당시에 썼던 주춧돌이 성당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전동성당은 완전한 격식을 갖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동서양이 융합된 모습이어서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함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것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잔틴 풍의 종머리는 건물 본체와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성당 앞에 세워진 하얀 그리스도 상은 성당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한국 최초 순교터'라고 새긴 기념비는 전주의 아픈 천주교의 역사를 품은 전동성당의 존재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합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